뚝이네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광역시인데 너무너무 한산하다. 그래서...

관람차 구경한번 하고...

비둘기 단체사진 찍고. 경주로 가는 길에서 주거단지에 들러 오토바이 수리점이 있나 살펴보았다. 제주도에서 딴청하다가 부서진 백미러를 수리하기 위해서 였다. 수리점에 가서 비용을 물어보니 23000원이라고 한다. 비싼지 싼지도 모르니 그냥 결제했다. 비용이 얼마 들었건 좌측 백미러를 수리해서 한결 주행하기 편해졌다. 주행 중엔 딴짓하면 안된다 큰 일 난다. 아무리 적은 속도라도 말이다.

바로 경주로 갔다.


외국인도 학생들도 어른들도 참 많다. 견학을 온건가. 뛰노는 아이들, 단체티를 입은 관광객, 겉은 비슷하지만 일본인, 아이들과 산책나온 부부, 푸른눈의 외국인. 정말 다양한 사람이 불국사에 찾아왔다.

불국사라는게 정말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이다. 초등학생 때 수학여행이라면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게 그냥 갔었다. 그러고보니 난 별로 돌아다닌 곳이 없네. 이참에 구경도 하고 좋지 뭐.

무슨 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헥헥거리며 누워 있었다. 큼직한 개만 보면 파트라슈~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우쭈쭈.

이제 나가려는 참인데 붕붕거리며 빅 스쿠터 3대가 도착했다. 동네 사람인지 여행하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릉부릉하는 소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물론 나도 그곳을 바라보며 감탄을 했다. 나도 저런 스쿠터가 있었으면 좀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느린건 느린데로 장점이 있다. 그건 천천히 움직이며 먼산도 바라볼 여유가 생긴다는 것. 하지만 그러다가 전에 된통 혼났더랬다. 무언갈 할때는 항상 정지, 정지해야한다. 안그럼 또 자빠지고 뒹굴고 상처나고 피나고 부서지고 할테니까.

옛 추억을 곱씹으며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주랜드로 향했다. 저 멀리서 올때부터 눈에 띈 이것, 야외 수영장인가보다. 가보고 싶었지만 저녁 6시라는 늦은 시각이어서 놀이공원을 둘러보기에도 부족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수영장도 놀이기구도 아닌 단 한 가지 이유.



바로 바로 파에톤. 전에 상상원정대에 나왔더랬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경주랜드에 대단한 놀이기구가 있다길래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이걸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며 이제 저녁인데 들어가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그렇다고 어디 갈 곳도 없었기에 그냥 들어갔다. 아마 자유이용권을 샀던 것 같다. 혼자서 놀이공원이라니. 그치만 여행도 혼자 온터라 그런 걸 따지기엔 너무 늦었다. 혼자 간다고 이상한 것도 아니고. 주변 시선이 희안할 뿐이지.


그렇게 혼자서 놀이공원 이곳 저곳을 배회했다.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는 동네 놀이공원 수준인데 파에톤이라는 롤러코스터 하나가 그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 같았다.


어린 애처럼 좋아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서 해가 저물었다. 겨우 두 세 시간 있었지만 놀이기구도 다 타보고 파에톤도 3번이나 타고 이미 목적은 달성했다. 그리고 난 다시 잠을 자러 향했다. 오늘은 어디서 잘까 고민하며.

이동경로              울산 → 경주
이동거리              109 km
  주  유                3.79 L → 6809 원
 총 비용               69809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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